하반기 상장 관련주 '크래프톤 KRAFTON' 알아보자

요즘 주식시장에서 핫한 관심사 중 하나가 공모주죠? 앞서 SK바이오판과 카카오게임즈가 엄청난 상승을 보여줬고 어제부터 오늘까지 공모주청약이 마감된 빅히트를 시작으로 앞으로 예정된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와 크래프톤까지 정말 주식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핫한 관심사가 아닌가 싶습니다. 아니, 주식을 안하는 사람들도 솔깃하게 만드는 관심사죠? 주린이도 관심있습니다.

크래프톤에 대해 소개하면, 지금도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게임 배틀그라운드를 운영하는 회사인데요, 배틀그라운드는 출시일은 2018년 5월이 였지만 2년만에 누적 다운로드가 2,100만을 돌파하였고 지금까지도 놀라운 기록을 달성하며 큰 사랑을 받고있는 게임입니다. PC부터 모바일 플랫폼으로 확장하여 런칭 중이며 국내에 뿌리를 둔 가장 큰 성공을 거둔 게임이라 말할 수 있어요. 더구나 일일 최대 동시 접속자수 10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이 배틀그라운드를 운영하고 있던 게임사 '블루홀'이, 크래프톤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크래프톤은 2007년 장병규 현 KRAFTON 이사회 의장이 설립 당시 ‘블루홀 스튜디오’로 시작하여 블루홀로 이름을 알렸는데요. 블루홀, 펍지, 피닉스, 레드사하라, 딜루젼 등의 제작 스튜디오들을 합쳐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딩 강화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사명을 KRAFTON으로 바꾸게 되었죠.크래프톤에서 펍지(PubG)를 빼놓을 수가 없는 게 KRAFTON을 지금의 위치에 있게 해준 ‘배틀그라운드’를 개발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펍지는 PC 게임인 배그의 폭발적인 인기를 기반으로 2018년 국내 게임 산업 내 매출액 4위를 달성했는데요. 펍지에서 운영한 게임이 배틀그라운드 뿐임을 감안한다면 정말 놀라운 수치를 기록한 거죠. 크래프톤 매출의 핵심인 펍지는 2018년 매출 1조 493억 원, 영업이익인 3553억 원을 기록했으며, 최근에는 매출 8580억 원, 반기순이익은 444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크래프톤 합병 공시최근 크래프톤(옛 블루홀)이 상장을 앞두고 지배 구조 개편을 통해 본격적인 몸값 불리기에 나섰는데요. 자회사인 펍지를 합병하기로 결정하면서 사실상 회사의 가치를 높이게 되었습니다. 크래프톤의 대표이사는 배틀그라운드 개발자인 김창한(전 펍지 대표)가 되면서부터 펍지와 크래프톤의 합병은 정해진 수순과도 같았죠. 자회사 대표 및 개발자가 그룹을 이끄는 이런 인사는 KRAFTON이 처음이라고 하는데요. 회사 내부 자체에서도 펍지에 힘을 실어준 만큼 배틀그라운드 중심으로 조직 개편과 IPO 기업공개 준비를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준 것이죠.

크래프톤은 아직 정식으로 상장되지는 않았지만 예전부터 장외거래가 가능했었는데요. 현재 장외주식 가격은 1주당 무려 150만원대입니다. 이곳은 한달만에 무려 40% 급등을 이루었고 매도 호가 역시 주당 180만원까지 형성되었으며 지금까지 확인된 총 발행주식의 수를 환산하면 추정시가총액은 무려 13조에 달할 것으로 보여진다는 점도 눈에 띄네요. 주가는 LG생건과 맞먹는 주가네요 올해 3월까지만 해도 40만원대에서 놀고있던 주가가 3배나 뛰었습니다. 카카오게임즈 청약 열풍 이후, 더 올라간 느낌입니다. 최근에 상장한 카카오게임즈가 공모가 2만원에 청약을 받을때, 비상장주식 가격이 6만원이였습니다. 이때 장외가격 6만원도 비싸다고 했는데, 상장되고 난 이후 주가는 8만원을 훌쩍 뛰어넘었네요. 어쩌면 크래프톤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사람들이 미친듯이 장외주식을 매수하고 있는걸로 보입니다.

9/24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주요 증권사를 대상으로 상장주관 입찰제안요청서를 발송하기 시작했고, 10월 중순까지 제안서를 받고 경쟁 PT를 통해 주관사 선정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처음 미국 나스닥에 상장을 검토했다가 국내 상장으로 변경했고, 크래프톤은 이미 지분 구조 정리가 끝난 상황이라고 합니다. 

크래프톤 주식의 정확한 상장일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빠른 시일내에 상장될거라고 생각됩니다.빅히트나 카카오뱅크까지 얼마나 청약 열풍이 불지 기대되네요.